태풍 야기(Yagi)가 제가 살고 있는
하롱베이를 훑고 지나갔습니다.
살면서 처음 직접 만난 태풍입니다.
태풍 야기(Yagi)
태풍 야기(Yagi)라는 이름은 일본 차례였습니다.
그래서 기분이가 더 그렇습니다…
2024년 9월 7일 오전으로 기억나네요.
평상시처럼 카페에 갔다가
비가 많이 오고 바람이 불었습니다.
아내에게 점심차려 놨다는 전화를 받고
우산을 빌려 아파트 입구에 도착하는 순간,
엄청난 바람으로 우산이 뒤집어 졌습니다.
이게 태풍 야기의 시작이었습니다.
태풍 야기(Yagi)가 오고 가면서 별일을 다 겪었지만
남겨진 흔적만 제가 사진과 영상으로 남겼습니다.
더 잠긴 곳, 덜 잠긴 곳이 있을 뿐
모든 도시가 물에 잠겼습니다.
이렇게 잠기는 이유는 열악한 하수시설도 있지만
하수구를 막은 쓰레기가 주범입니다.
하롱베이를 여행오시는 분은
모두 이 길을 지나갑니다.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가 보이구요.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비상 계단에서
본 옆 동의 모습입니다.
빽빽하게 심겨 있는 나무가 모두 부러져 버렸습니다.
가건물 형식으로 지어진 건축물은
태풍 야기(Yagi)가 모두 넘어뜨렸습니다.
많은 사람이 실종되고 사망했습니다.
지금도 실종자를 찾고 있지만
사망한채로 발견되는 사람이 더 많네요.
Leave a Reply
Your email is safe with us.